밀양시축구협회(협회장 조의환)는 27일 오후 밀양시 내일동 밀성초등학교 강당에서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과 임원진 등 10여명을 초청, 밀양 축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 김정남 현대팀 감독, 밀양출신의 김병지(현대)·김용대(연세대 2년)선수 등이 참석하는 등 밀양시축구협회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시축구협회는 밀양시 교동 종합운동장에 정규 잔디구장을 갖추고 있으나 교통 불편 등의 이유로 프로축구경기가 열리지 못해 밀양지역 축구팬들이 수준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밀양시축구협회 조의환 회장은 “밀양에는 25개 조기회에 15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등 축구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회장도 “밀양지역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돼 한국축구에 큰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며 “밀양에서도 프로축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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