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락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이 결국 사상최저치로 올해 장을 마감하는 비운을 맞았다. 폐장일인 26일 코스닥지수는 연 7일째 속락하면서 전날보다 0.09포인트 내린 52.58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장일인 1월 4일 266.00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80.23%나 폭락한 것이다.



올해 코스닥지수 최고치는 지난 3월 10일의 283.44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연휴기간에 대한 불안감으로 청산매물이 나오면서 곧 약보합으로 반전됐다.



장 막판에 주가관리성 자금이 들어오며 상한가 종목수가 10개 가량 늘어났지만 예년 폐장일에 비해서는 미약한 편이었다.



하락종목수는 320개(하한가 80개)로 상승종목수 242개(상한가 33개)보다 많았다. 특히 투자주체들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급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만주로 지난 10월 30일(1억7000만주) 이후 최저치,거래대금은 55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28일(520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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