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폐장일인 26일 닷새만에 오름세로 반전돼 5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4.02포인트가 오른 504.62로 마감됐다.



이는 연초의 1059.04에 비해 52.4%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강하게 반등한데다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289만주와 1조4941억원이었다.



외국인은 38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1억원어치와 3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45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8개 등 349개였으며 보합은 51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수장비· 비금속·기계가 오름세인 반면 의약·섬유의복·통신·보험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전자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 급등소식과 정부의 회사채 지원대책의 최대수혜자로 인식되면서 13%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000원), 한국전력(100원), 포항제철(300원)이 올랐으나 SK텔레콤(-2000원), 한국통신(-1300원)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연초가 되더라도 당분간 상승 가능성이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은만큼 보수적 매매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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