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10대 고교생이 동서를 잇는 화합의 비행을 펼친다.



밀양 밀성고와 한국경항공협회는 26일 “새해 1일 밀양 밀성고 2년 강윤호(17)군이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서 여수공항까지 ‘동서화합 하늘 대장정’을 펼친다”고 밝혔다.



강군이 타고 영호남을 횡단할 비행기는 전장 4.6m에 무게 210kg, 평균시속 90km, 비행거리 200km인 초경량 비행기인 ‘X 에어’.



강군은 1일 오전 7시 30분 부산 수영비행장을 이륙, 함안과 순천을 거쳐 9시30분께 여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강군은 이날 비행에서‘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유치를 위한 부산시장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남지사와 여수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 경항공협회는 “21세기 영 호남 화합의 시대를 개막하는 첫날 동서화합과 세계 엑스포 유치, 남북 평화통일 기원 등의 의지를 담아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행에는 강군의 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초경량 항공기 4대가 지원비행을 하게되며 여수 오동도와 돌산대교 상공 등에서도 축하비행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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