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과 사천에서, 다가오는 26일 재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은 별다른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지난 일요일 두 지역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각 후보자가 동원한 관중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유권자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는 언론보도를 접했습니다. 표를 얻어야할 정치권에서만 몸이 달았을 뿐 유권자들은 무관심을 넘어 오히려 외면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정치인들은 반드시 무엇인가를 느껴야 할 것입니다. 왜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여태껏 정치인들이 보여준 좋지못한 행태가 쌓이고 쌓여 유권자들에게 불신과 정치무관심을 만들어낸 것 아니겠습니까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것은 이번에 후보로 나선 이들도 역시 기존의 정치인들처럼 후보때의 공약과는 달리 당선 이후 안면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는 물론 기존 정치인들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유권자들의 관심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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