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치러진 친구의 결혼식에 참가했다가 너무 놀라운 일들을 겪었다.

마산에서 시내버스로 출퇴근하면서 불친절과 난폭운전에 대해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던 나였다.

그런데, 부산에서 마산에서 처럼 운전을 한다면 절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양보운전이란 단어는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된 것 같고, 방어운전이란 단어 또한 무용지물인 교통전쟁이 바로 옆도시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공격운전만이 살아남는 부산의 교통! 한 번의 양보운전은 뒤차들의 욕설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교통지옥!

갈수록 늘어나는 자동차 수.

마산·창원도 곧 부산과 같은 교통지옥이 될지 걱정이다. 아니 벌써 시작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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