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수프,면역력 강화 효과

어느새 여름도 훌쩍 지나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아니 쌀쌀한 바람이 붑니다. 요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약을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앓을 만큼 앓아야 물러난다는 감기. 감기에 좋은 음식 4가지를 소개합니다.

△마늘꿀탕= 마늘은 혈액순환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강한 살균작용과 보온 효과가 뛰어나 감기나 냉증에 좋으며, 가래를 잘 나오게 해 기관지염에도 좋습니다. 먼저 마늘 껍질을 벗기고 씻어 물기를 뺍니다. 찜통에 마늘을 30분 찐 다음 곱게 으깹니다. 으깬 마늘에 꿀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가량 끓이면 됩니다. 병에 담아 놓고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뜨거운 물에 타 마시면 됩니다.

△단호박 수프 =단호박은 풍부한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B와 C가 몸의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강화시켜 원기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기도나 콧속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호박 수프는 단호박은 꼭지 둘레에 삼각형 모양의 칼집을 고르게 넣은 후, 속을 말끔히 파 내어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양파는 손질하여 가늘게 채썰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호박 크기로 썹니다. 대파는 손질하여 굵게 송송 썰어 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어 녹으면, 먼저 양파를 볶다가 감자와 호박도 넣어 잠깐 볶아냅니다.
육수를 양파, 감자, 호박 볶은 프라이팬에 넣고, 대파와 월계수 잎도 넣어 뭉근한 불에서 30분 저으며 끓입니다. 그 다음 호박과 야채를 믹서에 넣고 갑니다. 여기에 생크림과 버터 한 큰 술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를 넣은 후 다시 한번 끓입니다. 식빵을 작게 썰어 끓는 식용유에 넣고 갈색으로 튀깁니다. 그릇에 수프를 담고 크루톤과 송송 썬 실파를 얹으면 됩니다.

△귤차 = 귤에는 풍부한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도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죠.
귤을 마른 행주로 깨끗이 닦습니다. 껍질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칩니다. 잘 데친 귤껍질을 채반에 넣어 바싹 말립니다.

△생강죽 = 생강은 땀을 내는 작용이 있어 초기 감기에 해열제로 많이 이용됩니다. 생강죽을 만드는 방법은 우선 쌀을 3번 정도 씻어 30분 정도 불립니다.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며 썹니다. 대추는 씨를 중심으로 돌려 씨를 빼내고, 곱게 채썹니다. 냄비에 쌀을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붓습니다. 주걱으로 볶은 쌀을 잘 푼 다음 대추와 생강을 넣습니다. 중간불에서 쌀이 퍼질 때까지 푹 끓이면 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