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무학기 고등부 28강과 중등부 32강이 가려졌다.

경남도내 고등부 팀 가운데에는 거제고와 진주고·김해농고 등 3개팀, 중등부에서는 마산 중앙중·밀양 밀성중·창원 토월중이 예선을 통과했다.

고등부 D조의 거제고은 20일 함안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1분 송호석이 첫 골을 터뜨리고 38분 황지윤의 드로잉을 임송민이 머리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서울 남강고를 2-0으로 일축, 파죽의 3연승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K조의 진주고도 후반 31분 유현종이 선취점을 뽑았으나 경기종료 1분전 동점골을 내줘 청평공고와 1-1로 비겨 1승2무를 기록하면서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E조의 김해농고도 전북 이리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조창용과 36분 이창규가 골을 뽑았으나 전·후반 1골씩을 내줘 2-2로 비기면서 1승2무로 조 2위로 28강전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G조의 밀양 밀성중이 전반 187cm의 장신 스트라이크 정희봉과 11초대의 주력을 자랑하는 김인경이 잇달아 2골씩을 성공시켜 후반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경기 동두천중을 4-1로 대파, 2승1무로 예선 1위에 올랐다.

Q조의 마산 중앙중도 경기 문산중을 연습경기 하듯 몰아부친 끝에 8-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조 선두로 32강전에 진출했다.

N조의 창원 토월중도 전반 5분 곽철호가 첫 골을 성공시키고 김동화가 2골을 보태면서 3-0으로 서울 숭실중을 격파, 2승1패로 조 2위 와일드 카드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대구MBC배 우승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마산공고는 이날 부산 기장고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1승1무1패로 예선에서 탈락했고, 1무2패의 창원기계공고와 3패의 통영고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등부에서도 1승2무의 진주중과 1승1무의 거제 연초중은 어처구니 없이 ‘1패도 없는 예선탈락’의 쓴 잔을 들어야 했고, 김해중과 함안중(이상 1승1무1패)과 통영중(1승2패)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