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이제 특별승급을 위해서는 3연속 입상이 남아있다.

신영극(4기·29·선발급)은 4월 등급조정에서 선발급으로 강급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 14회를 출전했는데 지난주 3연승을 빼고는 고작 1승, 2착 1회만 하는 무기력한 경주를 보였다.

사이클과 전혀 관계없는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출신. 그는 괄목성장 후 비선수 출신들의 선봉에 위치해 우수급에서 맹위를 떨쳤다. 상대선수 파악에 능한 추입형이라 강한 선행형들에게 견제 대상이었다. 평소 경륜 예상지를 수거해 탐독을 하면서 상대방 전법을 파악하기에 소문난 선수이고, 특선급 강자인 엄인영을 찾아 사이클에 대해 물어보는 연구파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즌초 경주중 낙차이후 소극적인 경주로 일관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신 선수는 2월에 차체 교환 후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훈련지인 팔당과 고향인 밀양을 왕래하며 제 기량을 찾기 위해서 몸을 만들었다.
지난 회차가 선발급 강급 후 첫 경주였는데 특유의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금·토요 경주 1착을 하더니 상위등급인 우수급에서 1착을 차지, 재기에 성공했다.

신선수는 “다음 회차에 3연속 입상을 거두면서 친전등급인 우수급에 특별승급해 목표인 특선급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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