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창원여고에서 과학의 날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하여 올해 두 번째인 이 행사는, 1인 1종목 참가를 주목적으로 하여 전교생이 참여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물로켓 대회, 미니 헹글라이더 등 일반적인 종목 외에도 달걀 세우기, 동전쌓기, 헬륨가스 마시고 노래부르기, 신문에서 글자오려 과학문제의 정답완성하기 등 약 30여가지의 다양한 종목을 선보였다.

행사 진행은 과학동아리 퀘스쳔과 빅뱅 회원 37명이 하였고, 각 부문별로 선생님 두분씩을 배치하여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 지도록 하였다.

이 행사를 위해 과학 담당 선생님과 퀘스쳔.빅뱅 학생들은 한달동안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덕분에 질서 있고 신속하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각 종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실력도 많이 늘어 기록이 좋아졌다고 하여,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많이 발전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창원여고의 정한성 선생님(과학 담당)은 “과학 과학 말로만 하지말고 이런 행사가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가”라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진행된 종목 중에 과학과 별 관련이 없는 것 같이 보이는 종목도 사실은 과학적 원리가 따르는 것들”이라며 “최소한 자기가 참여하는 종목에 대해서라도 원리를 알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셨다.

학생들의 대부분은 이 행사에 재미있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딱딱한 수업에서 벗어나 하루쯤 이런 행사를 하면서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행사시 치루었던 종목의 점수는 반별로 합산하여 반별 시상을 하였으며, 1학기 과학 수행평가에 반영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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