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300만 관중을 목표로 내세운 프로야구가초반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까지 총 48경기를 치른 결과 34만4천287명(경기당평균 7천173명)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만49명보다 27% 늘어났다고 19일발표했다.

구단별로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공동선두로 나선 한화가 지난해 평균 관중(2천581명)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5천248명을 기록, 최고 상승률(103%)을 기록했고 관중이 55% 증가한 SK(평균 3천282명)가 뒤를 이었다.

`호세 효과'에 힘입은 롯데가 4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평균 관중 1위(1만5천182명)를 기록했고 연고지가 이전될 위기에 놓인 해태도 전년보다 36% 늘어난홈팬들의 격려를 받았다.

한 때 6연패에 빠졌던 최고 인기구단 LG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홈관중이 줄어들며 지난 해보다 8% 하락한 경기당 1만999명의 관중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한편 관중동원을 위해 입장료를 동결한 구단이 많아 전체 입장수익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4억6천여만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8개구단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해보다 28.3% 늘어난 321만8천160명을 올시즌 목표로 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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