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푯대 내는 소리>는 신작로·당산나무·아이스케키·찐쌀 등 37개의 소주제를 통해 비록 불편하고 볼품은 없어도 다수의 옛 것이 오늘의 첨단문명이 낳은 이기보다 훨씬 자연의 순리에 부합되는 동시에 지혜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양 씨가 틈틈이 찍은 사진이 글과 시대배경에 맞게 적절하게 조화돼 있어 아스라히 잊혀져 간 옛 것이나 지나간 그때 그시절을 쉽게 떠 올릴 수 있게 한다.
지난 74년 창원군 농촌지도소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남농업사진전 최우수상 등 각종 사진전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마창수필동인회 회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