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서비스해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불만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비롯한 인천·대전 등 전국 7개 대도시의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831명에 대한 설문 결과 32.3%가 현재 이용중인 서비스의 해지를 원하고 있었으며 90.2%가 접속장애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88.7%는 서비스 제공 업체를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1%의 이용자는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의무사용 기간을 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는 데, 전체 응답자 가운데 15.6%는 가입 당시 의무 사용 기간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한 후 24시간 이내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는 전체의 37.4%에 불과했으며 1주일이 지나 서비스를 받았다는 이용자도 4.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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