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골집 다정한 오누이


100년 된 감나무가 문패인 강릉 산골 집. 그 곳에 다정한 오누이가 여든이 되는 할머니와 살고 있다. 웃음이 해 맑은 명규(11)와 응석쟁이 명화(7). 5년 전 정신지체를 가진 어머니는 명화를 낳자마자 집을 나가고 아버지마저 작년에 세상을 떠났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남매는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 동화 속의 의좋은 오누이 같은 명규와 명화. 요즘 오빠 명규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동생 명화가 또래의 아이들보다 뭐든지 조금씩 늦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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