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팀과 중등부 강호들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8일 함안연수원 구장에서 열린 제6회 무학기 전국중·고축구대회 고등부 D조 예선에서 거제고는 안선태와 이강협이 전·후반 각각 1골을 성공시켜 지난 99년 우승팀인 경기 풍생고를 2-0으로 꺾고 먼저 1승을 기록했다.

반면 진주고는 부산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와 득점 없이 비겼고, 17일 대구MBC배를 제패한 마산공고는 피로가 풀리지 않은 주전들을 빼고 1학년생들을 대거 투입한 탓인지 울산 현대고에 1-3으로 졌다. 이달 초 창단한 통영고도 강호 수원공고에 0-5로 무너졌다.

중둥부에서는 통영중과 진주중·거제 연초중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예선 F조의 통영중은 전반 유영래가 연속골을 뽑고 후반 김관민이 한 골을 추가,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기 강화중을 3-1로 일축했고, 진주중과 연초중도 경기 안용중·경기 파주중을 각각 2-1로 제쳤다. 이와는 달리 도내 최강인 마산 중앙중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하다 후반 수비수 실책으로 되레 한 골을 내줘 서울 경신중에 0-1로 졌고, 함안중도 경기 통진중에 1-2로 패해 1패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경남축구협회장기대회 우승팀인 밀양 밀성중도 서울 신림중과 득점 없이 비겼고, 김해중도 전남 구봉중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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