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법인인 의령의 삼원정밀금속이 올해 수출목표 2300만달러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신규 수주했다.

17일 삼원정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유로화 평가절화로 중단했던 유럽시장에 대해 최근 원화상승에 힘입어 6월부터 이탈리아와 독일에 각각 100t씩을 공급하게 됐다.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삼원정밀은 이탈리아 장기거래선과 스텐박판을 완제품 형태로 월 100t 규모의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물산 독일법인과 월 100t(약 25만달러)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용으로 운용한 뒤 업체들의 반응이 성공적일 경우 본격적으로 공급하기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학수 사장이 지난 6일부터 열흘간 독일·폴란드·이탈리아 등 수출선 확보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을 위한 출장에서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삼원정밀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수출 계약 소식에 힘입어 삼원정밀의 주가는 전날보다 6.8%(650원) 오른 1만250원으로 장을 마감돼 연초(1월2일) 6810원보다 50.5% 상승했다.

한편 삼원정밀은 회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직원들이 출자한 녹산코일센터가 이달말 완공될 전망이어서 이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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