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무 24시간 시대 개막.’
개인과 기업들은 17일부터 가정이나 직장에서 홈뱅킹·펌뱅킹 등을 통해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타행간 자금이체 등 은행업무를 24시간 내내 볼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은 인터넷뱅킹을 포함해 모든 전자금융거래를 관리하는 전자금융공동망을 가동함에 따라 24시간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전자금융공동망을 이용해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은행은 한빛은행을 비롯해 기업·경남·제일·농협·서울·한미·대구·HSBC 등 10개 은행.
고객들은 이들 은행의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서비스를 통해 타행간 자금이체·예금잔액 및 사고수표 조회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은행은 각자 전산망이 완비되는 대로 24시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은 “단 오후 11～12시의 시간대는 은행들이 다음날 영업준비를 해야 하므로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볼 수 없는 사각시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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