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협이 이에 발맞춰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경남농협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농협창원하나로클럽의 유기농산물상설판매장을 개점한데 이어 오는 6월 안으로 도내에 친환경농산물 상설판매장 3곳을 설치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남농협은 친환경농산물 상설판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농업자재 시범점포 117곳을 도내 농협에 설치하고 유기농업협회와 공동으로 환경농업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산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경남농협은 ‘친환경농업 농(農)·소(所)·정(政) 협력사업’을 마련해 소비자교육을 마련하고 매주 수요일을 ‘친환경농산물 먹는 날’로 지정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대한 도시소비자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를 통해 ‘좋은 식단문화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같은 소비추세와 맞춰 환경농업을 제시해 질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에도 보탬이 되도록 지원·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