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치러질 도내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 선관위와 시·군 선관위가 인터넷을 통한 불법선거운동 행위에 대해 인터넷 검색반을 가동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 선관위는 지난 2월부터 사이버검색반을 편성하고 매일 도와 시·군의 출마 예상자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있다.

또한 재·보궐선거 지역인 마산과 사천시 선관위는 하루 3~4차례씩 후보자와 시 홈페이지를 검색, 불법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도 선관위는 이같은 인터넷 검색반 가동으로 지난달 22일 마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모후보의 불법행위를 적발, 주의를 주기도 했다.

선관위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한 불법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같은 인터넷 검색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현직 단체장을 비롯해 입후보 예정자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인신비방이나 흑색선전 등 불법선거운동을 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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