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여일 앞으로 다가온 마산시장 보궐선거에서 3명의 후보들은 재래시장과 상가·아파트 등지를 돌며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황철곤 후보는 선거운동원 20여명과 함께 서원곡 등산로를 시작으로 내서읍·경남대·반월시장·장군동 시장 등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시장과 아파트 등지를 돌다보니 시민들이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다”며 “행정에 경제 마인드를 도입해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무소속 김영근 후보 역시 이날 어시장을 시작으로 동부경찰서·내서읍 삼계지역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힘썼다.

특히 김 후보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선거운동원이나 참모를 전혀 두지 않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 후보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혼자 다닌다”고 말했다.

무소속 신태성 후보는 내서읍을 시작으로 구산면·삼진지역 등지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이날 신 후보는 시내버스를 타고 시민들에게 유세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 후보는 “시장 상인들은 선거를 치르는지도 모를 정도로 선거 자체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서 “침체된 마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사람이 시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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