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은 이달중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권력구조 개편을 당론으로 채택, 개헌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서 훈 정책위의장이 13일 밝혔다.

민국당은 이에 따라 오는 18일 권력구조 개편문제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말 당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키로 했다.


또 3당 연정 파트너인 민주당과 자민련에도 개헌 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나라당내 개헌 지지세력과도 연대를 모색키로 했다.

서 훈 의장은 “국민 대다수가 현행 대통령 단임제가 국정의 안정적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조만간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당론으로 확정, 이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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