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인병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의 특산물인 마늘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입증한 <마늘을 이용한 자연 관리건강 비법> 책자가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마늘과 함께 하는 자연건강’이라는 주제로 마늘에 포함된 200여 가지 성분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마늘에 대한 효능과 조리법 등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정리한 자료집이다. 남해군이 공개한 마늘 효능은 막연하게 ‘마늘이 몸에 좋다’는 식이 아니라 민간요법을 통한 각종 통증을 치료하는 천연약제로서 마늘의 효능을 사례별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마늘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면 장을 깨끗이 해주고,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몸의 장기와 세포조직 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마늘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의 의학자와 과학자들에 의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수많은 임상실험에서 마늘은 혈액 속의 지방질인 콜레스테롤이나 트리글리체리트 등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문가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 외에도 관절 및 근육통·풍기·감기는 물론 다른 감염성 질환에도 탁월한 약리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뛰어난 약리작용이 있는 마늘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강한 냄새로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자료집에서는 마늘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어 거부감을 상당부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은 이 자료집을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군청과 읍·면 민원실에 항시 비치해 두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마늘을 이용한 민간요법 등을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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