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서 프로축구 선수를 사고 팔면서 가치를 매겨보는 사이버 축구증권 사이트인 풋스닥(http://www.footsdaq.co.kr)이 개설됐다.

이미 정치인·연예인 등의 가치를 매기는 각종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 관계자들에 대한 모의거래 사이트는 국내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풋스닥’은 축구(footbal)와 코스닥(kosdaq)의 합성어. 이 사이트에는 국내 프로축구 10개 구단소속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모두 470명을 올려놓고 있다.

무료인 풋스닥은 사이트 대표자 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도록하고 있고, 사이버 최고경영책임자(CEO) 개념을 도입했다.

‘맨발로(manballo)’는 사람(man)과 공(ball)의 합성어로, 한국축구의 재도약을 위해 맨발로 뛰자는 뜻을 담고 있다. 사이트의 캐치프레이즈 또한 ‘축생축사(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다·축구생각 축구사랑)’으로 정했다.

사이트를 개설한 이건우(40·디지털 타임스 기자)씨는 “순수한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어 광고 등 일체의 상업성을 배제하고 있다”면서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축구의 발전의 토대인 프로축구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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