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씨름단이 2001세라젬마스타 보령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는 12일 보령 대천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단체전 결승전에서 신봉민을 필두로 김용대·권오식·김종진·김동욱이 내리 한 판씩을 따 내 LG씨름단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해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씨름계를 평정했던 현대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한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또 지난해 10월 음성장사대회이후 4개대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현대는 신봉민이 김경수를 상대로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한 판을 따내자 김용대·권오식도 각각 임흥재·백승일을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어 한 판씩을 보탰다.

또 김종진은 강동훈의 들배지기 공격을 되치기로 물리쳤고 김동욱은 이규연을 잡치기로 제압해 현대는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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