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홍·이미경, 한나라당 이부영·김원웅 의원 등 여야의원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이만섭 국회의장의 항의서한을 일본측에 전달하기 위해 12일 오전 출국했다.
이부영 의원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일대사가 소환되고 대통령이 일본 역사교과서의 재수정을 요구하는 등 이번 사태가 심각한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일본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한일관계를 올바로 돌려 놓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타누키 다미스케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전달될 이 의장의 친서에는왜곡된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이같은 왜곡이 21세기 건설적인 한.일간 협력관계의 발전과 아시아 지역의 평화·화해 분위기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