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용규 의원이 대우자동차가 생산하는 자동차를 중국에 1억달러 어치 수출하는 계약을 현지 바이어 접촉을 통해 중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민주당 대우차정상화대책위(위원장 장영달) 소속으로 대우차 명예판매이사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책위원들과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이종대 대우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시안 지역 모회사에 완성차 월 500대씩을 비롯, 앞으로 3년간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모두 5만대를 판매하는 계약이 나의 주선으로 성사단계에 와있다”면서 “이달말께 중국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대책위원 8명중 대우차 명예판매이사로 활동중인 의원은 최 의원과 박상규·장영달·송영길·이정일 의원 등 5명으로 송 의원의 경우 최근 `매그너스 이글'로 자신의 차를 바꾼 것을 비롯해 모두 20대의 대우차를팔았고, 최 의원도 3대를 파는 등 대우차 경영회복에 간접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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