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창원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가동률·생산·수출 등 각종 기업 활동 지표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동향자료에 따르면 입주업체들의 11월 평균 가동률이 81.2%로 전월대비 1.1%포인트 감소한 것을 비롯해 수출이 4억9600만달러로 전월대비 4.8%, 생산은 1조6019억원으로 1.2% 각각 하락했다.



이는 지난 10월 4·4분기 진입에 대비한 가전·자동차 등의 선행 물량확보에 비해 11월에는 대우차 부도·운송장비 업종의 파업 등에 따른 경기 불안 심리로 수요가 급격히 둔화,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주요 업종의 가동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우자동차 부도여파로 가전·굴착기·농기계 등의 기계업종과 경차·이륜차·자동차부품 등 운송장비 업종의 둔화세로 11월 수출이 4억9600만달러로 전월의 5억2100만달러보다 4.8% 감소했다.



업체별 수출 감소 현황을 보면 대우자동차는 작년 동월 대비 6300만달러(1만7000대) 감소한 3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중공업(3500만달러)·LG오티스(1100만달러)·LG전자(877만달러)·세원중공업(527만달러)·볼보건설기계(333만달러) 등의 순으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11월 생산실적은 1조6019억원으로 전월의 1조6218억원보다 1.2% 감소해 내수 및 수출 수요 둔화를 반영했다.



반면 고용현황은 LG전자의 신입사원 채용 등으로 11월 현재 총 7만1613명을 기록해 전월의 7만1583명보다 0.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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