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는 오는 26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내년의 4대 지방선거 및 대선을 앞두고 언론의 공정보도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깨닫고 다음과 같은 선거 보도 준칙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 맡은 바 역할을 다한다는 자세로 이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1. 보도의 균형 유지 및 정확한 정보 제공=출신 지역과 소속 정당에 따라 후보자를 차별하지 않으며, 특정후보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추측은 보도를 삼간다.

2. 파당적 보도 배격=특정 후보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기사를 작성하거나 편집하지 않으며, 경영진과 제작 간부, 기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한다.

3. 지역성 타파=지역 여론에 편승, 이를 부추기는 후보의 발표나 발언을 여과없이 보도하지 않으며, 지역 정서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하더라도 최대한 이를 비판하는 입장에 서서 보도한다.

4. 정책 선거 위한 쟁점 발굴=후보간 우세?열세 등 단순?일과성 보도를 지양하고 공약을 면밀히 비교?검토해 쟁점을 발굴함으로써 정책 대결을 유도한다.

5. 제기된 쟁점에 대한 검증 노력=선거 과정에서 후보들 사이에 제기된 의혹이나 비방은 구체적인 물증이 나왔을 때 자체 검증 절차를 거쳐 보도한다.

6. 유권자 계도와 선거부정 감시=유권자들의 공정한 선택을 위해 선거부정을 철저히 파헤친다.

7. 사진보도의 형평=선거 관련 사진은 기사 가치 판단 기준에 따라 처리하되 모든 후보를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001년 4월 12일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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