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삼천포 대방 굴항이라는 곳에서 지신밟기 행사 때 앵글 속으로 들어온 풍경입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보름까지 행하는 민속놀이로서 지신(地神)을 진압하여 마을과 가정에 안강과 다복이 깃들기를 비는 마을행사지요. 여학생들로 구성된 농악패들이 두드리는 우리네 전통 타악인 꽹과리·북· 징 소리가 마을의 걱정거리를 씻어줄 것 같습니다. 총선이 끝난 지금부터 어지럽던 이 땅이 신명난 저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소망처럼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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