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가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자원봉사활동 확산을 위해 기획한 제1회 마산시 자원봉사자 대축제 시상식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인규 시장·김형성 시의회 의장·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인 12명·단체 73팀에 모두 344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친 ‘청아의료재단 간호사회’가 봉사활동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청아복지원 마산정신요양원에 나가 198명의 수용자들에게 일일이 머리를 손질해 준 ‘고운손 봉사회’가 차지했다. 또 장려상에는 홀로사는 노인 40여명에게 온천욕 봉사를 펼친 ‘삼성화재 스마일 봉사단’과 아동복지지설인 영신원에서 정기적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온 김형석씨·소년소녀가장 및 인애원 아이들과 축구시합을 하며 친구가 돼 준 ‘경남종합복지관 참샘회’에 각각 돌아갔다. 사진공모분야에는 88년 경남대 법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해 12년동안 봉사활동을 펴 온 ‘다솜무리’가 영신원 아이들을 목마에 태우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출해 최우수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노인들을 자신들의 택시에 태워 창녕 박물관·석빙고·부곡하와이를 다녀온 ‘광동콜택시 봉사회’가 노인을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우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마산정신요양원 수용자들에게 풍물교육을 하는 사진을 제출한 강채옥씨와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줄 도시락을 만드는 장면을 담은 ‘밀알 봉사단’·진동경로당과 진북경로당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모습을 담은 ‘여성회관 나눔회’에 돌아갔다.



한편 시는 사진공모분야 출품작들을 모아 23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