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진해 군항제 기간 중원로터리에 있는 거북선을 찍은 사진 입니다. 군항제의 의의 중의 하나는 충무공의 얼을 기리는 것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가 기웃대며 넘어가는 가운데 거북선이 여의주를 물 듯이 태양을 입에 물고 있는 듯 보입니다. 거북선과 충무공의 장엄함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 사진을 찍으면서 후손을 보고 호탕하게 웃고 있는 충무공의 얼굴을 언뜻 보았습니다.

김봉화(51·한국사진작가협회 진해지부 학술평론분과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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