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구대성은 7일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2명의 타자를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의 9-7승리를 지켰다.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린 구대성은 방어율도 종전 3.12에서 3.00으로 낮췄다.
오릭스가 8회까지 9-4로 크게 앞서 등판 가능성이 희박했던 구대성은 호투하던 히라이가 9회들어 2실점하며 2명의 주자까지 내보내 세이브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구대성은 첫 타자인 나카무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주고 2사 1,3루의추가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용병 타자인 로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 오릭스 수호신의 입지를 굳혔다.
오릭스는 구대성의 세이브로 7승4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