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수산교 근처의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해질녘 벌판의 풍경은 쓸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짙게 드리운 회색 구름은 FTA로 시름하는 오늘날 농민들의 암담한 현실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내일은 또 다시 희망찬 해가 솟아 오를 것입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저무는 하루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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