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등급 조정에 따라 조정대상이 된 선수들이 어떤 경주를 펼치느냐에 관심이 쏠리는 한달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특히 대상경주가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선수라도 무시할 수 없다. 금요경주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에 주력하면서 토·일요경주에 승부를 거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선경주에서는 신인 최강 현병철과 기존 강자 주광일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불곰’ 정성기가 주광일에 도전한다. 선발·우수급에서는 스타가 없는 가운데 혼전양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인세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5경주(창원)

최근 훈련량을 늘려 자신감을 찾은 신인 안성민의 축으로 나설 전망이다. 강한 지구력을 갖춘 고정현이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안정민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 최근 성적은 저조하지만 안정민을 타깃으로 협공이 가능한 배현기가 입상이 도전하고, 안쪽을 잘 확보하는 김상규가 요주의 인물이다.

◆ 7경주(창원)

특선급 전력인 강광효가 돋보인다. 후착이 혼전양상인데 신중한 경주권 구매전략이 필요하다. 신인 정언열이 과감한 지구력 승부로 입상에 도전하고, 강자 마크를 잘하는 김경태와 정성근이 후착을 두고 다툼을 벌일 선수들이다.

◆ 9경주(창원)

선행형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아 추입형인 노동근과 은종원이 전력상 우위에 있다. 선발급에서 올라온 김용구가 노동근과 같은 ‘창원팀’인 점을 들어 동반입상 후보로 볼 수 있다. 관록의 민인기가 투혼을 발휘할 복병세력이다.

◆ 11경주(창원)

특선급 강자인 주광일이 축이다. 평소 친분이 있고 전법상 궁합이 맞는 정성기가 협공을 통해 동반입상을 노릴 전망이다. 주광일의 마크를 놓고 최근 기세 상승중인 송차수와 친분이 있는 진승일이 입상에 도전하는 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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