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하고 창단후 시민주 공모를 통해 `시민구단'으로 육성키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해 왔으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창단희망 기업이 없어 시가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축구팀을 창단키로 했다.

시는 창단재원을 체육기금과 지역기업 출자금, 시민공모를 통해 마련키로 하고 우선 설립자본금 90억원을 체육기금과 지역기업 출자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창단후 시민공모를 통해 1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축구팀은 감독 등 지도자 7명과 선수 3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사무국에는 임원 1명과 직원 15명을 두기로 했다.

시는 2002년 시즌 참가를 목표로 올해 선수 선발과 차량구입 등 창단준비를 하고 내년에 창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프로축구팀을 창단키로한 것은 7천100억원을 들여 건립한 대구종합경기장을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이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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