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구대성(32·오릭스블루웨이브)이 또 한번 완벽한 마무리를 해냈다.

전날까지 2차례 등판에서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던 구대성은 4일 저녁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2로 앞선 8회 2사 3루때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구대성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근 세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마무리에 성공, 벤치의 확고한 신임을 얻었고 방어율은 3.52로 떨어졌다.

8회 1점을 허용, 4점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야마사키에 이어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4번 니겔 윌슨를 풀카운트 실랑이 끝에 시속 138km짜리 낮은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기세가 오른 구대성은 9회 첫 타자인 다나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다카하시와 가네코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노구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22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스피드는 시속 141km를 기록했다.

한편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즈)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나서지 못했지만 팀은 타선폭발로 10-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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