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성 롯데감독 =4위권 진출이 1차 목표지만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만큼 재임 3년째인 올해는 우승할 때가 됐다고 본다. 우리팀이 상위권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박석진·손민한·김영수 등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 투수진이 강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경환이 마해영의 몫을 해낼 것으로 보고, 호세도 장타력 고민을 상당히 해소해 줄 것으로 믿는다.

올해도 예년처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주는 `근성의 야구'를 하고 싶다.

△김재박 현대감독=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2연패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민태와 조웅천 등이 이적해 지난해보다 투수진이 많이 약해진 게 사실이지만 마일영·신철인 등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공백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용병 필립스와 심정수의 영입으로 타력은 더 강화돼 지난해보다 훨씬 화끈한 야구를 기대해도 좋다.



△김인식 두산감독= 지난해 준우승했으니 올시즌에는 우승이 목표다. 박명환·구자운 등 선발투수진의 부상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는 4월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신인 투수 최경훈이 초반에 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에 기대를 걸고 있다. 타력은 심정수가 나갔지만 심재학의 파워도 만만치 않고 용병 니일이 보강돼 지난해보다도 낫다 본다.

△김응용 삼성감독=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을 갖춰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정호와 리베라의 가세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마운드가 대폭 보완된 것이 든든하다. 여기에 됐고 마해영의 영입으로 타력은 더욱 힘이 붙게 됐다. 노장 이강철과 선발로 돌아선 임창용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이광은 LG감독= 2등은 의미가 없기에 목표는 우승이다. 홍현우와 로마이어가 가세하면서 타선이 더 강해졌고 투수진도 김민기·김상태 등 부상서 회복된 선수들과 신인 이동현이 보강돼 전반적으로 전력이 향상됐다. 올해는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는 `뛰는 야구'를 주문할 생각이다.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마무리에 대해서는 일단 신인 이동현의 패기를 믿으며, 김민기.이승호.전승남을 셋업 및 보조 마무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환 한화감독=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그보다 매 게임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더 중시하고 싶다. 자율적이며 활발한 야구를 추구해 선수들로 하여금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만들겠다. 신입 외국인 선수 에번스와 더불어 이상목·지연규 등 부상에서 재기한 선수들의 활약여부가 올해 성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비록 하위권으로 분류되지만 선수들이 어느 해보다 의욕으로 가득차 있어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김성한 해태감독= 일단은 4강 진입이 목표다. 다른 팀에 비해 객관적으로는 전력이 많이 쳐지지만 절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진 않겠다. 신인 김주철이 선발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부족한 타력을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야구로 극복, 무엇보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겠다.

△강병철 SK감독=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쌍방울의 이미지를 벗고 SK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팀을 정착시키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점이 걱정이지만 중간계투진이 강하고 야수도 일단 1~9번까지 고정 라인이 갖춰졌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원우.이호준 등과 신인투수 김희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활발하고 공격적인 팀 컬러를 만들어 팬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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