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초교 김윤규(6년)군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윤규군은 눈보라와 강풍 등 악천후 속에서도 침착하고 대담하게 경기를 진행,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군은 특히 대회기간 중에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며 그날 그날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3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지난해 6월 창원CC에서 개최된 경남골프협회장배대회 초등부 우승, 지난 3월 서울 한원CC에서 열린 제2회 전국청소년골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자질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김군의 아버지 김진상(41)씨는 “의령에는 실내골프연습장도 한 곳에 불과한데다 잔디코스는 전혀 없어 창원이나 진주에 가서 골프연습을 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윤규가) 착실하게 잘 해줘 기쁘다”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선의 뒷바라지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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