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행 수시모집 학생 유치전 펴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가 발표되고 오는 5월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등 3월부터 본격적인 대입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대학들이 대학 이미지 알리기와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뜨겁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도내 대학들은 하반기 중심의 홍보행사를 3월로 대폭 앞당기는 등 올해부터 연중홍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당장 5월부터 200여명의 수시모집 인원을 선발하는 인제대는 부산·경남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엽서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교수 및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국 350개 고교 방문홍보 계획을 세우는 등 홍보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창원대는 최근 지방대로서는 이례적으로 출입기자실을 제공하는 한편 독립기구로서 홍보실을 분리하는 등 홍보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수험생들을 공략하기 위해 대형 광고판을 설치키로 하는 등 홍보실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경상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을 비롯해 경남·부산·울산지역 기차역·버스터미널 주변에 대형 입간판을 설치키로 했으며, 대학을 홍보할 제3기 홍보도우미를 선발, 운영한다. 또 대학이미지 통합사업 전개 등을 담은 10가지 상반기 홍보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경남대는 오는 스승의 날을 집중 홍보일로 삼아 사범대생을 모교로 ‘급파’, 후배들과 진학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대학 이미지를 알리기로 했다.

도내 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홍보활동의 대부분이 하반기에 이뤄졌으나 올해는 상반기로 대폭 앞당겼다”면서 “당장 5월부터 수시모집이 실시되기 때문에 홍보에 대학력을 쏟아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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