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해 온 `탁구신동' 유승민(19)이 3일부터 태릉선수촌 합숙훈련에 동참한다.

지난달 31일 뒤셀도르프와의 임대 계약이 끝난 유승민은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으로 2일 오후 늦게 귀국, 3일부터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6일·일본 오사카)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유승민의 합류로 한국선수단은 선수 전원이 선수촌에 집결, 불과 20일밖에 남지않은 대회를 준비하는 훈련의 강도를 높이게 된다.

유승민은 단식뿐 아니라 이철승(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추게 된 남자복식, 그리고 석은미(현대백화점)와의 혼합복식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유승민은 국내 최연소대표 기록을 세웠던 97년대회와 99년대회를 포함, 3번 모두 협회의 추천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게 됐다.

한편 지난달 동남종고를 졸업한 유승민은 아직 실업팀과의 입단이 마무리되지않아 이번 대회에 무소속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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