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범경기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팀의 마지막 시범경기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 1과 3분의 1이닝동안 2안타 1볼넷으로 2실점(1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가 5-4로 쫓긴 8회 1사 주자 3루의 위기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조지 패브리개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두들겨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김병현은 9회 2사후 올랜도 팔메이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아메자카에게 끝내기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 팀은 5-6으로 패했고 김병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시범경기 10게임에 등판해 1패를 기록했고 12와 3분의 1 이닝동안 7실점 방어율 5.11에 삼진은 19개를 잡아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