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스)이 올 시즌 첫 안타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종범은 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01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대타로 반짝 출장해 1타수 1안타에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시즌 첫 출장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종범은 이날 자신의 1군 자리를 위협했던 티몬스의 병살타와 대조를 이룬 시즌 첫 안타로 2타수 1안타,타율 0.500을 기록했다.

이종범은 0-3으로 뒤진 6회말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세키가와의좌전안타때 빠른 발로 3루에 간 뒤 이바타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첫 득점을 뽑았다.

주니치는 이종범의 득점 이후 후쿠도메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티몬스가 투수앞 병살타를 치는 등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종범은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고 주니치는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2-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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