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잘던지고도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김선우는 1일(한국시간)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김선우는 8번의 시범경기에서 15와 3분의 2이닝동안 7자책점으로 방어율 4.02, 1승무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이날 경기 뒤 김선우가 올시즌 개막전을 트리플A팀인 포투켓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는 비록 들지 못했으나 시범경기를 거듭하면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쳐 시즌 도중 빅리그 진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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