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 실패한 대한탁구협회는 8월과 9월 다시 남북탁구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문용수 전무이사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팀 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북한이 단일팀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다시 원점에서부터 남북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우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남북이 한민족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비록 단일팀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조성, 이후 추진할 남북교류사업의 밑거름을 다져놓겠다는 것.

이어 협회는 8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이 참가하고 반대로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대회에는 북한의 출전을 유도, 남북탁구교류를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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