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와 충북 부강공고가 제12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남자일반부와 남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원광대는 2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전남 동신대와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두 세트를 내리 따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원광대는 리그방식으로 진행된 예선 A조에서 동신대에 1-2로 져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 B조 1위 경희대를 2-0으로 일축한 뒤 결승전에서 재격돌한 동신대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이명철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남고부에서는 예선D조에서 3승을 거두며 조1위로 4강에 오른 부강공고가 경북 김천중앙고을 2-0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도 A조 1위팀인 경기 저동고를 물리쳐 우승기를 차지했다.

창단 1년된 마산 삼진고는 예선B조에서 보은자영고를 21-14, 21-10으로 꺾고 1승을 거뒀으나 대전 새일고와 대구 동국고에 아깝게 패배, 예선탈락했다.한편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6개의 금메달이 걸린 세팍타크로 종목에는 최근들어 잇달아 팀이 창단돼, 이번 대회의 경우 남자일반부에 대학 8개 팀과 남자고등부에 모두 15개 팀이 출전하는 등 저변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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