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남중이 제3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2체급 정상에 오르는 등 경남대표선수들이 3체급에서 우승, 오는 5월의 전국소년체전 전망을 밝게 했다.

27일 문경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중등부 청장급(70kg 이하)경기에서 창원남중 허순호는 준결승에서 부평중 박인근을 배지기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김태영(영신중)의 배지기 공격을 되치기로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화려한 뒤집기 기술을 선보이며 결승에 오른 용장급(75kg 이하)의 같은 학교 김대엽도 이광석(구미중)을 맞아 유리한 경기를 펼치다 경고승을 거두고 1위에 올랐다. 또 장사급(90kg이상)의 이슬기(김해 신어중)도 이순기(능인중)를 배지기로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역사급(90kg 이하)의 선진환(진주남중)도 결승에 올랐으나 김지훈(갈마중)에 아깝게 져 2위에 머물렀고, 소장급(65kg 이하)의 창원남중 김태우는 준결승에서 패배해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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