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밀성중이 한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진주중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제22회 경남축구협회장기 및 제7회 전국나이키배 경남예선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밀성중은 24일 창원기계공고 전용구장에서 열린 진주중과의 결승전에서 전반 진주중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은 뒤 후반 2골을 몰아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밀성중은 2년생 미드필더 이상호의 뛰어난 공수조율로 초반부터 진주중을 강하게 몰아붙이다 전반 3분 이재목의 코너킥을 진주중 수비수의 몸을 맞고 골인,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밀성중은 후반들어서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진주중 진영을 유린하다 후반 중반 이상호가 진주중의 일자수비를 뚫고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공세를 계속하던 밀성중은 종료 직전 김인경이 진주중 진영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힘껏 차넣어 마무리를 지었다.

진주중은 교체선수 4명을 투입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밀성중의 조직력에 밀려 제대로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밀성중 수비수 김영증이 선정됐고, 득점상은 3골을 기록한 밀성중 이재목이 차지했다. 밀성중 이정우 코치는 지도상을, 김지수 심판은 심판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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