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의 어뢰투가 다시 맹위를 떨쳤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으며 퍼펙트로 막았다. 이로써 시범경기 7게임에서 승패없이 8이닝을 던지며 삼진 15개를 뽑았고 방어율은 3.38로 낮아졌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10-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2번째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로 나선 왼손 마이클 바야스를 좌익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김병현은 .대타 제이슨 엘리슨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인 앙헬 차베스는 풀카운트의 실랑이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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