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일본무대에 진출한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개막전에서 쾌투했다.

구대성은 24일 후쿠오카 돔구장에서 열린 다이에 호크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개막전에서 6-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5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와 사사구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투구수는 17개였고 팀이 큰 점수차로 앞서 있어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야마구치에 이어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구대성은 첫 타자인 5번 마쓰나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불안했지만 6번 조지마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안정을 찾았다.

이어 구대성은 외국인 타자 미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8번 오노와 9번 노리고에를 거푸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릭스는 타선에서 7번 다구치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투수진은 가레다-카를로스-야마구치-구대성이 적절히 계투하며 다이에 타선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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