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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 열전
꺾은 붓 2018-08-02 14:10 조회 54
변강쇠 열전


1. 옛 변강쇠

조선후기 호남제일의 변강쇠 변학도는 광한루에서 그네를 타는 춘향을 담 너머로 한번 힐끈 보고는 눈깔이 홱 뒤집혔다.

그날로 춘향을 잡아다 수청들것을 명했으나 춘향은 죽기를 각오하고 한사코 거부한다. 할 수 없이 춘향을 큰 칼 씌워 옥에 가두고 자신의 생일날 기어코 일을 벌이려 든다.

그 “일”이 바로 전 경기감사 김문수가 말하는 “따먹기”를 강행하려는 것이다. 드디어 변학도가 저희 어미 밑구멍으로 빠져나온 날이 되었고, 남원 골이 생긴 이래 최대의 잔치가 벌어진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린 잔칫상 앞에는 변학도와 남원 골과 접한 이웃고을 갓 쓴 벼슬아치들도 모두 다 모여들어 좌정을 했다.

잔치가 한참 흥이 오를 무렵 행색이 거지꼴이나 다름없는 갓 쓴 새파란 서생 한명이 변학도의 잔칫상으로 안면몰수하고 파고든다. 변학도와 모든 벼슬아치들이 눈살을 찌푸렸으나, 행색은 남루해도 차림새로 보아 몰락한 양반가의 자제임이 분명하니 물리치지를 못한다.

몇 잔술에 얼큰해진 거지양반 청년이 아전들에게 지필묵(紙筆墨)을 대령할 것을 명한다.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다.

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 천인혈) ; 금술잔 가득 담긴 좋은 술은 천 사람의 피를 짜낸 핏물이요.

예서 눈치가 빠른 벼슬아치들은 슬그머니 잔칫상을 빠져나와 꼬랑지가 빠지게 자기 고을로 돌아와 감투고 갓이고 다 내 팽개치고 마누라와 새끼들을 불러 모아 패물보따리만 챙겨들고 줄행랑을 놓는다.



玉盤佳肴萬姓膏 (옥반가효만성고) ; 옥 소반에 가득한 좋은 안주는 만백성 의 기름이요.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 ; 잔칫상 위 촛대에서 촛농 흘러 내릴 때 만백성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러내리더라!

歌聲高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 잔치마당의 풍악소리 드높을 때 만백성의 원망하는 소리

하늘을 찌르더라!

(한자를 고대로 해석하지는 않았음)



변학도와 눈치 없는 놈들은 거지행색의 이몽룡이 글쓰기를 다 마치고 붓을 벼루위에 놓을 때까지 술잔을 들이키며 앉아 있다 “어사또 출두요!”하는 소리에 혼비백산 하여 허둥댔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굴비두름 엮이듯 줄줄이 엮여 암행어사 이몽룡 앞에 꿇어 앉아 봉고파직 되어 갓이 베껴져 맨상투가 들어난 채로 곧바로 춘향이가 찾던 큰칼을 바꿔 차고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 마누라들은 못난 서방 옥바라지하며 평생을 생과부로 지내다 서방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 세상으로 갔다.




2. 근대판 변강쇠

1979년도 그럭저럭 한 해가 다 저물어갈 무렵 푸른 기와집 후문 옆 궁정동 떡방아 간

그날 낮에 있은 삽교천 도랑막이 대 역사를 마무리하는 식장에서 색동 띠를 싹둑 가위질 하고 서울로 올라온 5,000년 역사 이래 비교상대가 없는 초 절륜할 정력가 다까끼 마사오는 미친 사냥개 차지철을 시켜 며칠 전에 사진을 보고 점찍어 둔 모 여대생을 따먹을 준비를 지시했다.

그때 다까끼는 60을 훌쩍 넘긴 나이였고, 모 여대생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20대 초반으로 다까끼의 막내딸보다도 어린 여자였다.

다까끼의 정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절륜하였으니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몇 곳인가에 기백명이 넘는 미모의 여성들을 대기시켜 놓고 번갈아가며 떡 방앗간으로 불러들여 사흘거리로 그 변강쇠 놀음을 하였다는 것이다.

다까끼의 그 숨을 헐떡이는 떡방아잔치에 여성을 조달하는 임무를 이몽룡의 현신인 김재규장군이 담당하여 채홍사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 때는 다까끼가 던진 귀신인지 유신의 올가미가 마지막 발악을 하던 시기로 부산마산에서 이미 시민봉기가 일어나 서울로 치닫기 직전이었다.

이런 위급한 시국에도 그 짓거리를 하는 다까끼를 보다 못한 김재규장군이 다까끼 앞에서 시 한수를 읊조렸다.



“ 크리스탈 잔 옆구리타고 흘러내리는 18-스 리갈은

청계천 다락방 시다들의 피를 짜낸 것이요.

술상위의 널브러진 안주는 미아리 왕십리 봉천동 산동네 판잣집

가난뱅이들의 옆구리를 뜯어낸 살가죽기름이요.

술상 위에 매달려 번득이는 산데리아는

산동네 사흘 굶어 눈만 껌벅이는 아이들의 밥을 찾는 눈망울이요.

심술봉이 뜯는 기타반주에 맞춰 “그 때 그 자식”자지러 질 때

경찰서 지하실에 “유신타도!”외치다 붙들려온 대학생들

고문에 못 이겨 외치는 비명소리 새어나갈 틈도 없더라! ”




김재규장군의 시 읊기가 끝났어도 다까끼는 뭐가 뭔지를 모르고 비몽사몽을 헤매고 있고, 차지철은 개 눈깔만 번득이고 있었다.

참을레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 김재규장군이 이몽룡의 붓 대신 철통을 빼어들고 다까끼를 향해 “어이, 다까끼형! 저런 개뼈다귀만도 못한 지철이란 자식을 데리고 나라를 주물러 대니 나라꼴이 이 꼴이 아니요?” 하면서 다까끼와 차지철의 골통에 콩알을 쑤셔 박았다.

그 순간 소름끼치고 이가 갈리는 유신올가미가 대한민국 땅에서 시나브로 사라졌다.



유신올가미에서 풀린 지 벌써 40년이 다 되어가건만 오늘 이시간의 나라 꼬락서니는?

나오느니 한숨과 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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